27일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확산 전략회의 개최

▲ 경기도청
[경기=광교신문] 경기도는 27일 오후 수원시에 위치한 굿모닝하우스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 주재로 ‘일·가정 양립 고용문화 확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일·가정 양립 가능한 고용환경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기업과 근로자의 의견을 듣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업관계자, 도의원, 고용노동부, 경제과학진흥원과 근로자, 워킹맘 등 20여명이 참석해 기업사례 발표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정책제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최윤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일·가정양립지원센터장은 “일·가정 양립정책은 성불평등에 대한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부터 제기됐다”며 “일·가정양립 정책의 핵심 성과는 여성의 고용유지를 기준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일·가정양립정책 추진 방향으로 ▲출산, 육아휴직 사각지대 해소, ▲여성근로자의 고용유지 지원강화, ▲기업의 참여확대와 긍정적 인식 제고, ▲지역과 수요자 중심의 일·가정양립정책 패키지 지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도에서 실시하는 일·가정양립정책 컨설팅을 받은 (주)에버켐텍 홍민정 이사는 사례발표를 통해 “직원들에게 유연근무제를 시범으로 실시했는데 내부에서 만족도가 높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컨설팅이 기업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일·가정 양립에 관한 각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였고 좋은 의견들이 많이 제시됐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은 향후 경기도 일·가정 양립 정책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일·가정양립지원제도 활성화가 기업 경쟁력을 위한 투자라는 인식을 나누고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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