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러 자율주행 핵심 소프트웨어 기업 간 MOU 체결

▲ 경기도청
[경기=광교신문] 경기도는 러시아 현지시각으로 22일 오전 10시 30분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러시아 최대의 과학기술혁신단지인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에서 한·러 자율 주행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내 스타트업 ㈜프로센스와 Lanit-Tercom社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경기도와 스콜코보 재단이 판교제로시티와 스콜코보 혁신센터 내에서 저속 자율주행 시험 지원 및 공동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경기도 김동근 행정2부지사, 스콜코보 재단 막심 쉐이펠(Максим Шейфель) 부회장, Lanit-Tercom社 안드레이 테레호프(Андрей Терехов) 대표이사, ㈜프로센스 강영광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Lanit-Tercom社는 러시아 최대 IT기업 Lanit社의 계열사로, 모기업인 Lanit社는 1989년 설립 이래 러시아 주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의 IT 인프라 구축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며, 9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IT 전문 기업이다.

도내 기업 ㈜프로센스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해외와 한국의 컴퓨터 비전 전문가 집단과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의 의미는 도내 첨단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러시아 최대 IT 기업이 손을 잡고 다가올 미래의 핵심기술 분야에서 공동 기술협력을 한다는 데 있다.

㈜프로센스와 Lanit-Tercom社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자동차는 판교제로시티 내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스콜코보 혁신센터 내 무인차량 시험트랙 에서 테스트될 예정이다.

판교 제로시티는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선진기술 도입을 통해 세계적 자율주행 랜드마크로 부상될 전망이다.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프로센스와 Lanit-Tercom社 간 자율주행 분야 공동기술 협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판교 제로시티와 러시아의 스콜코보 혁신센터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