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구조부대 대상 인체감염 예방교육 실시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은 가축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재난구조부대원의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살처분 작업 후 매번 손 씻기와 오염된 보호복 접촉 최소화를 통해 이차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 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홍콩 등에서는 인체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AI 인체감염증 확진환자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천시보건소에서는 가축 질병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 추적조사 및 항바이러스제 비축 등 관내 의료기관에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진단기준을 전파하고 시민 AI 인체감염 예방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동구 건강안전과장은 “가축질병 대량 발생 시 신속·정확한 초동대처와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평상시 훈련이 잘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①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철저 ②철새 도래지, AI 발생지역 농가 방문 자제 및 야생조류 접촉 금지 ③닭, 오리 등은 75℃ 이상의 고온으로 5분 이상 조리한 후 먹기 ④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지역 방문 후 38℃이상의 고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기)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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