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개구리

[고양=광교신문] 고양시의 생태하천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는 고양하천네트워크에서는 지난 13일 도촌천 생태모니터링 과정에서 멸종위기종 2급 금개구리 40여 개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가하천 1개소, 지방하천 18개소, 소하천 60개소 등 79개소의 크고 작은 하천이 있는 고양시에서는 지방하천을 중심으로 매년 5개 단체가 영역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으며 이번 멸종위기종 금개구리는 어린이식물연구회가 담당하고 있는 지방하천인 도촌천에서 발견됐다.

개구리목 개구리과인 금개구리는 한국의 고유종으로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발달돼 있으며 암수모두 울음 주머니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한국의 서부지역에 주로 분포해 왔으며 2012년 5월 21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아 왔다.

이번 모니터링에 참여한 어린이식물 연구회 심은영 대표는 “어린이식물연구회 생태 강사들이 15년간 여러 하천을 다니면서 모니터링 했지만 이번처럼 많은 개체의 금개구리를 발견한건 처음이다”고 말하고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생태모니터링을 통한 생태하천 보전이 위기에 처한 멸종위기종의 생태파악에 모범 답안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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