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큐레이션, 수서, 교육 등 도서관 예술 특성화 사업에 참여

▲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에는 ‘예술 전문가’가 있다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의 예비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예술 특성화 전문 인력을 지원받는다.

이번 아람누리도서관 예술 특성화 전문 인력으로 만나게 될 박은주 전문관은 미국 뉴욕의 명문 아트스쿨,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에서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으로 학사 학위를, 순수 미술(Fine Arts)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다양한 기관에서 자료수집,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기획,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해왔다.

국립중앙도서관 등에서 약 한 달 여간 진행된 사전 교육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북 큐레이션, 수서, 교육 등 아람누리도서관의 예술 특성화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먼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각 1회씩 ‘감각을 깨우는 북 큐레이션’을 통해 유명 전시회, 화제가 되는 예술인을 테마로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소개하고 영상 자료를 중심으로 미술, 무용, 사진 분야의 인물과 그 작품 세계를 조명해 볼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전시 ‘그림의 마술사 : 에셔 특별전’을 기념한 ‘M. C. 에셔 깊이 읽기’와 피카소, 클림트, 세라핀, 베아트리체 포터 등의 예술가의 삶을 다룬 영상 자료 컬렉션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전국 공공도서관 중 가장 많은 예술 분야 원서를 보유한 아람누리도서관 특성화 장서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우수 예술 자료를 보강할 예정이며 직원 대상 예술 교육, 시설 컨설팅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 특화도서관 육성 시범사업’의 예비 지정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특화도서관 육성 사업’의 지정기관 선정을 목표로 국내 최고의 예술 특성화 도서관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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