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팔로워’ SNS 매체별 차별화 전략… 통합앱 천만 뷰 돌파

▲ 고양시청에 게시된 통합앱 홍보영상 중 한 장면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최근 케이블 인기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를 재밌게 패러디해 통합앱(APP) 홍보영상을 만든 것이 누리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유저들은 “역시 고양시 클라스”, “갓양시”, “고양시 리스펙트” 등 수백 개에 달하는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찬사를 보냈다.

20만 팔로워를 보유한 독보적인 SNS를 활용해 시민 소통을 선도하는 고양시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시는 SNS도 채널별로 그 특성과 이용자층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적극 활용, 매체별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맥락이 같은 콘텐츠일지라도 전달하는 방식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다.

기초자치단체 중 구독자가 가장 많은 고양시 공식 페이스북을 SNS의 베이스캠프로 삼고 이 곳에는 톡톡 튀는 포스팅과 정보 전달 포스팅을 함께 게시하고 있으며 댓글을 통해 이용자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유저들이 젊은 층이라는 사실에 기반해 이들과 함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콘텐츠를 게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트위터는 실시간 재난 상황, 축제의 생생한 현장 등 즉각적으로 소식을 전해야 할 때 주로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1일 평균 방문자수 700명)는 텍스트와 사진을 다른 매체보다 다양하게 게시해 좀 더 자세하고 생활 밀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연령층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보다 넓게 타깃을 잡는다.

2014년도에 개설한 인스타그램은 젊은 여성층이 이용자층인 점에 초점을 두고 감각적인 사진이나 고양고양이의 일상, 짧은 동영상 등 사진·영상 위주의 콘텐츠를 다룬다.

‘고양시 통합앱’은 시가 제공하는 모든 모바일 행정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스톱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개최된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에서 최성 고양시장이 ‘고양 스마트폰 시티’의 중심으로 소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는 ▲시 홈페이지 ▲도서관 온라인 대출증 ▲교통 및 버스 노선정보 ▲관광정보 ▲피프틴 ▲SNS허브 등 18개다. 이미 통합앱은 2015년 10월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큰 홍보 없이도 웹방문자 누적 페이지뷰가 1천만을 넘겼을 정도로 시민들이 활발히 이용 중이다.

고양시 홈페이지는 일일 평균 방문자수가 약 6,000명에 다다를 정도로 인기다. 각 사업부서에서의 새소식을 홈페이지에 우선적으로 게재하기 때문에 시정 정보를 빠르고 자세하게 접할 수 있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세부적으로 각 부서별 홈페이지, 단위홈페이지(홈스테이, 통합예약, 호수공원 등) 75개의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정보기술에 대응하고 공공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홈페이지 통·폐합을 통해 포털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웹사이트 통합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정보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11년 처음으로 페이스북 채널을 열어 시정 홍보 및 시민 소통에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페이스북 14만1천 명, 트위터 4만2천 명, 인스타그램 7천 명 등 총 2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팔로워가 많다. 또 고양시 통합앱은 누적 웹방문자 페이지뷰가 1천만 뷰를 넘었으며 홈페이지 일일 방문자도 평균 6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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