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구·동 민원담당자 43명 참가

▲ 수원시

[수원=광교신문]수원시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영월 일원에서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한 ‘힐링 워크숍’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사상심리연구소 전현정 부소장의 ‘힐링’을 주제로 한 특강, 숲 산책과 명상 등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경우 수원시 시민봉사과장을 비롯해 시민봉사과·4개 구·동 민원담당자 43명이 참가했다. 민원담당자들은 1박 2일 동안 함께하며 동료들과 ‘감정 노동’을 하며 느끼는 고충을 이야기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수많은 민원인을 상대해야 하는 민원담당 공무원은 상대적으로 업무 스트레스가 심한 편이다. 수원시 인구는 123만 명을 넘어섰지만 민원담당 공무원은 151명에 불과해 업무 강도도 높다.

한 참가자는 “민원을 담당하는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들 비슷한 고충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면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이경우 수원시 시민봉사과장은 “열악한 근무여건이 수년째 이어지면서 민원관련부서는 기피부서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창구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이번 힐링 워크숍을 계기로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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