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는 3월3일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밟기행사' 개최

▲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놀이패와 함께하는 보리밟기, 보리파종과 봄꽃심기, 투호․널뛰기 등 민속놀이체험, 전통농기구 전시, 과거 보리밟기사진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부천=광교신문] 부천시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중동양묘장‘보리밭 사잇길’(원미구 중동 1153번지, 시청 동쪽)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보리밟기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리 밟기는 겨울동안 밭에서 생육하고 있던 보리의 싹이 뜨지 않고 뿌리를 잘 내리도록 보리를 밟아주는 전통 농사 풍습이다.

이번 행사는 도시 어린이들에게 전통 농경문화와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옛날 보릿고개와 보리밟기의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됐다.

행사가 개최될 중동양묘장 ‘보리밭 사잇길’에는 지난해 가을에 파종한 보리새싹이 움트며 다가오는 봄을 알리고 있다.

이곳은 2013년부터 중동 도심 한복판 9,800㎡의 유휴지에 보리, 메밀, 코스모스 등을 계절별로 식재하여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힐링 장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놀이패와 함께하는 보리밟기, 보리파종과 봄꽃심기, 투호․널뛰기 등 민속놀이체험, 전통농기구 전시, 과거 보리밟기사진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개인․가족․단체 등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부천시 녹지과(032-625-3561~3)로 하면 된다.

보리밟기 작업을 통해 무럭무럭 자란 보리는 수확기인 6월에 시민과 함께 수확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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