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경쟁에 밀려 동네서점의 운영에 어려움

[고양=광교신문] 고양시는 오는 11일 도서정가제 본격 시행과 관련하여 지역중소서점활성화를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고자 중소서점주와의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는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이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도서를 구입함에 따라 대형 납품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밀려 동네서점들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4년 11월 21일 도서정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정가의 10% 범위 이내로 가격할인율이 고정되면서 동네서점도 적극적인 납품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출판시장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중소서점주들의 어려움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이날 2015년 고양시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의 지역서점을 통한 도서구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로  독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도서구입예산이 약 7억6천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역서점 살리기에 소기의 성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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