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사업협약 체결

   
▲ 이번에 진행되는 SPC는 시흥시가 8억 원(40%),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4개 민간기업이 12억 원(60%) 등 자본금 총 20억 원 규모로 출자해 설립된다. 사진은 협약식 장면.

[시흥=광교신문] 시흥시가 매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흥시는 지난 2011년 4월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면서 사업추진 기틀을 마련한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27일(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흥시 매화동 및 도창동 일원 37만 6천 제곱미터에 조성 계획 중인 매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도심지역내 입지하고 있는 공업지역의 위치변경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및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10월 29일 산업단지 승인 고시됐다.

이번에 진행되는 SPC는 시흥시가 8억 원(40%),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등 4개 민간기업이 12억 원(60%) 등 자본금 총 20억 원 규모로 출자해 설립된다.

SPC 참여기관들은 1월까지 자본금 납입과 법인설립 절차를 마친 후 사업시행자 변경 등을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공사 완료 및 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매화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유발효과로는 생산․부가가치 유발액 2조 5천억 원, 단지조성 및 산업단지 운영 등에 따른 고용인원 1만6백명 등으로 예상된다.

매화동 일원은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 산업거점으로의 기틀 마련은 물론, 산업집적․고용․세수 증대로 자족도시의 기능 확대 등이 기대된다.

매화일반산업단지는 단지 내 15.2%에 달하는 공원․녹지를 조성하여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생태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주거지역 내 산재돼 있는 공장들을 계획적으로 이전 재배치하고 구도심중심의 편향적인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하여 도시공간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흥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난 5일, 26일 토지주 등 지역주민이 참석하는 주민간담회를 개최해 그 간의 사업추진 현황 및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토지주 등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 구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주민설명회 및 홍보자료 등을 통해 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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