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세상과 소통하기...용인 ‘홀로어르신 모임의 날’ 큰 호응

▲ 이같은 프로그램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신적 외로움,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노인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일석이조의 행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용인시는 독거 노인들을 위해 매월 정기모임인 ‘홀로어르신 모임의 날’을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홀로어르신 모임의 날’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독거노인에게 기초건강검진, 레크리에이션, 다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출을 통한 생활 활력소 충전과 친목도모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용인시 3개구보건소가 매월 운영하고 있다.

처인구보건소는 지난 16일 노인 60여명과 모임을 가졌으며,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장구, 민요, 타령, 벨리 댄스 등 한얼 무용단의 재능 기부를 통해 훈훈한 공연으로 12월을 마무리 했다.

기흥구보건소는 17일 노래전문 강사를 초빙해 2시간 동안 노래를 배우고, 부르며 간단한 율동도 배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수지구보건소는 지난 4일 ‘행복인연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노인 70여명을 대상으로 한파대비 건강수칙 및 국민행동요령, 실내 운동법 등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강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보건소의 노력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신적 외로움, 고독감을 많이 느끼는 노인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관리는 물론 친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 일석이조의 행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저소득층 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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