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주요 교통섬에 야생화 꽃단지 조성
안산시는 외국종 위주의 꽃식재에서 벗어나 우리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주요 교통섬에 야생화 꽃단지를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지는 교통섬으로 통행이 많은 단원구청 앞 5,600본(140㎡), 사사동 어사로 3,600본(90㎡), 안산유통상가옆 13,090본(326㎡)를 식재했으며 기린초, 구절초, 감국, 붓꽃, 꼬리풀, 매발톱꽃, 부처꽃탑, 꿩의다리 등 26종의 야생화를 심었다.
올 해 가을에 식재한 야생화는 다년생으로 뿌리를 내리고 잘 정착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시 예산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봄이 되면 새 잎이 올라오고 꽃이 피어 교통섬을 가득 메울 것이다.
도심 속에서 작고 앙증맞은 야생화의 이름을 불러보고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한번 더 눈길을 보낸다면 시민들의 삶이 조금 더 여유로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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