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서, 고객돈 6억 횡령한 법무사 사무장 석모씨 구속

▲ 경찰에 따르면 10여년간 법무사 사무장으로 일해 온 석씨는 법무사 심모씨를 고용해 서울·경기지역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담보물건 근저당설정 등기 절차를 대행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금융기관에 대환대출 업무를 대행하는 법무사 사무장이 고객 돈 6억여원을 횡령해 외제차를 타고다니며 호화생활을 해오다 경찰에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지난 4일 법무사 사무장 석모(35세, 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0여년간 법무사 사무장으로 일해 온 석씨는 법무사 심모씨를 고용해 서울·경기지역의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담보물건 근저당설정 등기 절차를 대행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

석씨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돌려막기 식으로 빚 잔치를 해오다 지난 7월 고객들이 맡긴 6억3,300만원을 개인계좌로 빼돌려 일부는 빚을 갚는데 사용한 혐의를 갖고 있다.

석씨는 가족에게 골프를 치러간다며 집을 나왔다가 차량이 수배되는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현금 8,000만원을 인출해 도피 중 지난 2일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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