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노인 임상시험 관계자 간담회 열어

▲ 이날 노인에서 약물반응과 부작용의 양상이 젊은 성인과 다른데다 다약제복용, 다양한 동반질환 그리고 노쇠에 따른 약물이상반응의 취약점 등을 고려할 것이 논의됐다.

노인들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의 임상시험에 대해 심도있고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 주목되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지난 1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인대상 임상시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산학관 협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제약사 관계자 및 의료기관 연구자들이 참석해 노인임상시험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노인에서 사용되는 많은 약물이 노인을 대상으로한 임상시험을 통해 약물의 치료효과 및 안전성이 충분하게 검증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날 노인에서 약물반응과 부작용의 양상이 젊은 성인과 다른데다 다약제복용, 다양한 동반질환 그리고 노쇠에 따른 약물이상반응의 취약점 등을 고려할 것이 논의됐다.

이들에 따르면 반드시 임상시험 단계에서 노인 집단을 포함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노인전문가, 정부관계 부처, 노인 환자 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는 적절한 보상장치가 마련돼야 하며 노인 임상시험을 일률적인 규제에 의해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보였다.

이들은 제약사들을 독려할 수 있는 적절한 보상, 연구자들의 학구적 노력이 반드시 함께 뒷받침 돼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을 함께 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종석 임상시험센터장은 “노인특성화 초기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과제를 수행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이 먼저 앞장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