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향토박물관, 기증-기탁자의 날 개최

▲ 올해도 유물 기증•기탁자에게 화성시장의 기증•기탁증서와 감사패 전달, 박물관 학예사의 유물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화성시향토박물관은 지난 27일 시에 유물을 기증•기탁자들을 초청해 화성시향토박물관에서 ‘제3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행사는 지역 문화재의 보존과 연구, 전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홍보하고, 아울러 유물 기증•기탁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로 화성시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유물 기증•기탁자에게 화성시장의 기증•기탁증서와 감사패 전달, 박물관 학예사의 유물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화성시에 기증•기탁된 자료는 총 12개처(기증9, 기탁3)에서 874점을 기증․기탁했다. 주요 유물로는 1400년대로 추정되는 최의 묘 출토 부장품(수성최씨 한림공파 종중), 정남면 백리에 세거한 거창신씨 동추공파 정송문중의 흥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호패 5점(신용석), 사서대전 등의 고서(신하성), 경기도유형문화제로 지정된 우성전 선생의 ‘추연선생일기’와 추증교지(우철희), 우하영 선생의 ‘천일록’ 전사본(우제승) 등이 있다.

▲ 채인석 화성시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대의 유적을 소중히 간직해내신 노고와 시의 역사문화발전을 위해 기꺼이 유물을 맡겨주신 용단에 감사하며, 유물의 안전한 관리와 연구를 통해 기증자분들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화성 송산면의 3.1만세운동을 기획•주도한 홍면옥 선생의 출옥기념사진과 출옥 후에 서당운영의 실체를 확인시켜주는 ‘대교서당1주기기념사진’(홍진후), ‘화성군민궐기대회’등 화성의 현대사를 기록한 사진(이호헌), 일제시기 한국, 미국, 일본 3국에서 간행된 경제학 관련 서적 및 사상서(강인목), 일제시기 토지대장(조정희), 7~80년대 주판(박석윤) 등은 화성지역의 현대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도 많이 포함됐다.

이 유물들은 기존 발굴 사료를 보완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역사의 공백을 채워준다는 점에서 화성지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대의 유적을 소중히 간직해내신 노고와 시의 역사문화발전을 위해 기꺼이 유물을 맡겨주신 용단에 감사하며, 유물의 안전한 관리와 연구를 통해 기증자분들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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