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벤처 부지 일부 준공..."용인 고매IC연결도로 건설 속도 UP"

   
▲ 공세지구 복합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원 52만5880㎡에 2138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연구·주거·상업·벤처업무 등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용인시의 개발사업 가운데 한 곳으로 장기간 지연돼왔던 ‘공세복합단지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18일자로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입점할 유통부지와 벤처부지 일부인 총면적 3만9,853.3㎡에 대해 준공 처리했다.

이와 함께 당초 사업승인 조건인 고매IC 연결도로 개설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납부의무자(SPC)에게 280억원을 부과 처리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고매IC 연결도로 개설 공사를 조속한 시일 내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설계를 시작으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코스트코는 2015년 8월 개점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착수한다. 지상 4층 연면적 3만2,398.07㎡ 규모로 국내에 12번째 문을 여는 매장이 된다.

공세지구 복합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일원 52만5880㎡에 2138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연구·주거·상업·벤처업무 등이 가능한 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여러 연구소가 입지해 있는 기존 지역 특성을 살려서 연구 기능을 지원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해 외국인 투자기업과 전문기업을 유치하고 국내외 우수 연구자와 전문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친환경 자족도시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지난 2002년 개발계획을 승인한 후 (주)지에스건설이 사업시행자로 추진, 1단계 준공(46만1515㎡)은 지난 2010년 1월 말 마무리돼 2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2단계 준공(6만4365㎡)은 사업 시행자의 모기업 파산으로 5년여 간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업 승인 조건인 고매 IC연결도로 건설이 지연돼 입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용인시는 올해 4월부터 공세지구 T/F팀을 가동했다. 입주민 대표와 사업 시행자, 채권단, 코스트코 관계자, 용인시 도시개발과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T/F팀은 입주민 불편과 입주 예정 기업의 피해 해결에 발 벗고 나선 것.

시 관계자는 “시 행정을 믿고 기다려준 주민들과 채권단의 성의, T/F팀 운영을 통한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이끌어낸 성과”라고 자평하고 “고매IC 연결도로의 개설과 코스트코의 개점으로 지역 교통난 해소와 4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공세지구 복합단지의 나머지 벤처부지 등을(2만4,512.5㎡) 포함한 2단계 준공은 꾸준히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공세지구 벤처용지 등에 국내외 투자기업과 전문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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