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철도망 시원하게 뚫린다..."이달 용역 발주"

   
▲ 판교 트램이 건설되면 870여개 기업, 5만9천여 명이 상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덜어 근무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사진은 벤치마킹 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린츠 트램 사례.

성남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선 연장과 8호선 연장, 판교 트램 건설 등 3개 철도 노선의 최적 안을 찾는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이 이달 말 발주된다.

성남시는 지난 9월과 10월 성남시의회에 제출한 3개 철도 노선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예산으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 2억8천만원 ▲8호선 연장사업 1억9천만원 ▲판교 트램 사업 9천만원 등 모두 5억6천만원이 승인됨에 따라 회계과를 통해 용역 발주 공고를 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용역이 착수되면 약 6개월 동안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가 각각 이뤄진다.

   
▲ 오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돼 광주에서 강남까지 50분 만에 갈 수 있다. 사진은 벤치마킹되고 있는 미국 포틀랜드 트램 사례 장면.

용역 주요 내용은 각 사업 대상지 인근의 사회 경제지표, 교통현황, 현장 여건 고려한 개략적인 설계, 노선 통과 지역과 정거장 위치에 따른 예측 이용 수요, 노선 대안별 사업비와 수익 등이다.

내년도 1분기 중 3개 철도 노선의 타당성 조사 중간 결과가 나오면 시는 주민 설명회를 열어 대안별 최적 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반영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은 기존의 15㎞ 도시철도 노선에 성남 구간(7.5㎞)과 광주 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은 기존의 15㎞ 도시철도 노선에 성남 구간(7.5㎞)과 광주 구간(15㎞)을 이어 붙이는 연장노선 22.5㎞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진은 판교 트램과 유사한 부산 4호선 운행 장면.

성남시는 지난 3월 광주시와 협약을 맺어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공동 시행 등 위례~신사선 연장 사업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에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요청, 국토교통부승인,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 타당성 조사 등 정부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23년 위례~신사선이 성남을 거쳐 광주지역까지 연장돼 광주에서 강남까지 50분 만에 갈 수 있다.

8호선 연장 사업은 모란 차량기지부터 판교역까지 2.9㎞ 구간에 선로를 놓아 8호선의 환승 연계성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8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노선의 기술적 대안과 역 설치 등 건설 계획을 상호 협의하고 있다.

위례~신사선과 마찬가지로 정부의 승인절차를 밟아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시작된다.

8호선 연장 노선이 건설되면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고, 판교역 인근의 광역급행철도(GTX) 역사와 접근성도 개선된다.

   
▲ 성남시는 철도망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도시철도 8호선 운행 장면.

판교 트램 사업은 판교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 1.5㎞ 구간을 지상으로 운행하는 셔틀 개념의 노면 전차를 2017년까지 건설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경기도와 지난 9월 협약을 맺어 트램 설계, 시공, 안전 등 철도기술 지원과 건설사업비 일부 지원까지 약속받아 추진 중이다.

판교 트램이 건설되면 870여개 기업, 5만9천여 명이 상주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주차난을 덜어 근무여건이 더욱 좋아진다.

성남시는 철도망을 주축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 세계 100대 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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