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안 26개 공관 “월 2건 미만”, 이중 7개 공관 “0건”

   
▲ 원혜영 의원(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11억 명, 트위터는 9억 명이 넘었다”며 “세계인의 소통 창구인 SNS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수단이다. 하루빨리 휴업중인 재외공관 SNS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해외 공관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의 상당수가 만들어놓고 운영을 소홀히 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원혜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부천 오정구)이 179개 재외공관 가운데 SNS 계정이 있는 165개 공관의 운영 실태를 확인해 본 결과, 26개 공관은 올 상반기(1월~7월)에 월 평균 2건도 게시하지 않았고, 이중 7개 공관은 단 한건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민이 1만명이 넘고, 교역규모도 200억불이 넘는 두바이영사관은 올해 1건도 게시하지 않았고, 교민 2만5천명에 교역액 20억 불이 넘는 아르헨티나 대사관은 올해 단 3건을 게시하는데 그쳤다.

또한 브라질·싱가폴·보스턴 등 17개 공관은 페이스북만 운영한다고 했지만, 실제 검색해 보면 트위터 계정도 버젓이 살아 있어, 계정을 만들어 놓고도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관 세 곳 중 한 곳(60곳, 36%)은 한국어로만 서비스를 하고 있고, 현지어를 사용하거나 한국어와 혼용해 서비스 하는 공관은 45%에 불과해 현지인들과의 소통 노력이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혜영 의원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11억 명, 트위터는 9억 명이 넘었다”며 “세계인의 소통 창구인 SNS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수단이다. 하루빨리 휴업중인 재외공관 SNS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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