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대비, 일자리 창출 방안도 주요 과제 대두

▲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2일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 워크숍에서 민선6기 수원시 혁신 과제에 대해 혁신단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의 내달 1일 시정혁신 선포식을 일주일을 앞두고 혁신단이 어떤 혁신 주제를 민선6기 수원시에 주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시정혁신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시정혁신단은 수원형 주민자치 모델 개발, 수원특례시에 대비한 행정조직 정비, 일자리 창출 전략 등을 주요 혁신 과제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정혁신단은 지난 22∼23일 1박2일 동안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겸한 보고회에서 이같은 혁신과제를 제시하고 최종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시정혁신단은 그동안 수원형 주민자치 모델을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주민참여예산, 마을만들기 등 민선5기 기초를 다진 협력형 자치 모델에서 한 단계 심화, 주민주도형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폭넓게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단의 협의에서는 민관 협치 거버넌스 사업으로 진행 중인 송죽동 지역복지형, 행궁동 안전마을형 등 마을만들기 사업이 여전히 의사결정에 공공이 관여하는 협력형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주민 권한을 확대한 주민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를 위해 시민자치 인재은행으로 주민자치 경험자를 관리하고 시민자치대학에서 자치역량을 키우며 해당 주민에게 확대한 권한만큼 책임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수원시는 민선5기 수원의 미래를 시민이 구상하는 도시계획시민계획단, 시민이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시정 과제를 평가하는 좋은시정위원회,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마을르네상스 사업 등으로 ‘주민자치 1번지’ 위상을 굳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특례시에 대비해서는 100만 도시 행정체제를 위한 입법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사람중심의 착한행정을 표방한 밀착행정을 위해 현재의 역삼각형 행정을 현장에 인원과 권한을 배치하는 삼각형 구조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4개 구에서 1개 구를 신설해 5개 구로 확대하고 구청장 권한 및 기구 확대, 동주민센터의 인원보강 전진배치 등으로 주민과 밀착하는 주민 속으로의 행정을 제시한다.

시정혁신단은 특히 민선6기 과제인 먹고 사는 문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복 터진 수원’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복지확대와 사회서비스를 연계한 일자리 확충, 일자리 목표 선 제시 후 사업을 추진하는 일자리 공시제 등을 추진토록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은 일반 시민, 사회단체 임원, 전문가 등 위촉위원 37명, 공무원 15명 등 52명으로 구성, 지난달 4일 출범한 뒤 22일 워크숍을 겸한 최종보고회까지 모두 14차례 만나 혁신과제를 토론했다.

<사진>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2일 원주시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 큰 수원 시정혁신단’ 워크숍에서 민선6기 수원시 혁신 과제에 대해 혁신단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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