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사람우선 생명존중의 사회 만들겠다”

▲ 추모위령제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조대왕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의 후원으로 열렸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1일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용주사(화성시 송산동)에서 열린 추모위령제에서 ‘그렇게 차가운 물속에 가둔 우리 어른들은 모두 죄인이다. 평생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갈게...’란 어느 시민의 노란리본에 쓴 추모글귀를 인용한 추모사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위령제는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화성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정조대왕 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의 후원으로 열렸다.

▲ 채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건 모두 고쳐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는 건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희생자 유가족들과 남경필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 강윤석 화성오산교육장을 비롯해 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개신교·불교, 천주교의 각 종교 예식, 추모공연·추모시 낭독, 사람 중심 생명 존중 사회를 위한 결의문 낭독의 순으로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채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는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 생긴 안타까운 비극으로,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최우선하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그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고칠 수 있는 건 모두 고쳐 사람이 우선이고 생명이 존중되는 건강한 나라,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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