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덕양구보건소, 동국대일산병원 김광기 교수 초빙해 강좌

▲ 김 교수는 치매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40대 이후 가족 중 평소와 다른 인지기능 변화, 섬망과 같은 성격변화가 보인다면 적절한 신경과 진료를 통해 조기진단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고양시(시장 최성) 덕양구보건소는 지난 17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치매예방, 기억력을 좋게 하려면’이란 주제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광기 교수를 초빙해 시민 건강강좌를 개최해 8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강좌를 들었다고 밝혔다.

김광기 교수는 치매는 현재 조기진단방법은 있으나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치매치료의 목표는 조기진단을 통해 인지기능 감퇴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하여 전문요양시설 입소시기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경세포 퇴행의 원인으로는 위험 유전자, 뇌 염증, 뇌경색과 같은 뇌 손상, 에스트로겐 부족 등 50여 가지 원인이 있으나 뚜렷한 예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어 김 교수는 치매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40대 이후 가족 중 평소와 다른 인지기능 변화, 섬망과 같은 성격변화가 보인다면 적절한 신경과 진료를 통해 조기진단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치매란 후천적인 다발성 인지기능장애로, 동일한 연령군과 비교 시 기억력 감퇴·인지기능 저하가 뚜렷하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치매가 시작되면 학습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초기에는 최근기억을 잊어버리다가 중기에는 1년 전 기억을 잊어버리고 후기로 갈수록 참을성 부족·억제력 부족과 같은 성격변화와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된다.

치매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로는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을 철저히 치료 △30분씩 주 3회 이상의 적절한 운동 △금연·절주 △두부외상 주의, 수면제 등 약물과용 금지 △각종 불확실한 요법 실시 중지 △치매 조기진료, 적극적 상담과 일상 속 메모습관,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큰소리로 율동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해당된다.

다음 건강강좌는 오는 7월 17일 고혈압관리에 대한 강좌다.

문의는 덕양구보건소 건강증진팀(031-8075-4049)에서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지역 전문 의료진을 초빙해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전달을 제공하겠다”며 관심 있는 주민의 많은 참석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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