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국립필. 수교 25주년 공연...백건우와 수원서 협연 펼쳐



▲ 이번에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시적이고 장엄하며 자유로운 느낌으로 곡 전체를 감싸는 마법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백건우의 연주가 어느때보다 기대된다.

한국을 넘어서 세계를 감동시키는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수원화성국제음악제를 찾아온다.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는 이번 국제음악제에서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와 함께 협연하는 백건우는 한국 헝가리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임과 동시에 10년 이상 이어온 피아니스트이자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의 음악감독인 졸탄 코치슈와의 오랜 인연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하는 지휘자 졸탄 코치슈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창립멤버이자, 음악감독이고, 피아니스트로서 클라우디오 아바도,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에도 데 바르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과 함께 작업했던 헝가리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다. 백건우와는 10여년전 리스트 아카데미에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함께 연주한 것을 인연으로 2, 3년 주기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1번과 3번], 그리고 지난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스크리아빈 피아노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는 등 지속적으로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 지휘자 졸탄 코치슈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창립멤버이자, 음악감독이다.

▲ 이번 국제음악제에서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와 함께 협연하는 백건우는 한국 헝가리 수교 25주년을 기념한다.

이번에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시적이고 장엄하며 자유로운 느낌으로 곡 전체를 감싸는 마법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순히 화려한 기교보다는 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호흡이 중요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대화하고 절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곡이다. 오랜 시간 마음을 나누며,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던 두 사람의 연주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피아니스트와 피아노를 넘어 지휘봉을 잡고 피아노의 소리에 귀 기울여 최고의 하모니를 쌓아올리는 마에스트로의 완벽한 앙상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6월 4일까지 조기예매시 40%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이번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는 2014년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 수원SK아트리움,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등 수원의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되며 개막식과 폐막식은 무료(일부 유료), 입장권은 VIP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문의 수원SK아트리움(http://www.suwonskartrium.or.kr)과 전화(031-250-5332), 수원문화재단(031-290-3564)을 통해 가능하다.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
(Suwon Hwaseong Fortress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14)


Ⅰ. 공연개요

○ 공 연 명 : 2014 수원화성국제음악제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백건우’
○ 일 시 : 2014년 6월 19일(목) 저녁 19:30
○ 장 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 주 최 : 수원시
○ 주 관 : 수원문화재단
○ 출 연 : 지휘 졸탄 코치슈(Zoltan Kocsis), 피아노 백건우,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
○ 입 장 권 : VIP석 50,000원,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 문 의 : 수원SK아트리움(031-250-5331~6), 수원문화재단(031-290-3564)


Ⅱ. 프로그램

이영조(1943~ ) Glory of Dawning for Orchestra
여명

L.Beethoven(1770~1827) Piano Concerto No.4 in G minor, Op.58 (Pf. Gunwoo Baek)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작품58 (피아노. 백건우)
1. Allegro moderato
2. Andante con moto
3. Rondo

INTERMISSION

J.Brahms(1833~1897)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브람스 교향곡 제 1번 C단조 작품68
1. Un poco sostenuto – Allegro – Meno allegro
2. Andante sostenuto
3.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4. Adagio – Più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Più allegro

 

Ⅲ. 출연진 프로필

지휘 졸탄 코치슈(Zoltan Kocsis)
헝가리 태생의 작곡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졸탄 코치슈는 피아니스트, 편곡자, 지휘자, 작곡가, 수필가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음악가이다. 1952년 부다페스트 출생으로 5세에 피아노를 시작, 부다페스트의 벨라 바르토크 음악원에 입학해 피아노와 작곡법을 배웠고, 이후 14세에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을 거치면서 정통파 피아니스트로서 자리를 다져가기 시작했다. 그는 18세에 헝가리 라디오 방송국의 베토벤 피아노 콩쿠르에서 베토벤상을 수상했으며 이후에 리스트상을 수상하면서 역대 최연소 우승사로서의 영예를 얻게 되었고, 국제적으로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 유럽과 북남미, 그리고 극동 지역의 대표적인 공연장들에 이르기까지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광범위한 연주 활동을 가졌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와의 네 손을 위한 리사이틀을 가진 이후, 리히터로부터 그의 프랑스에서의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기도 했다. 그는 에딘버러, 파리, 루체른, 프라하, 베르비에와 같은 국제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정기적으로 객원 연주자로 서기도 했으며, 클라우디오 아바도,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에도 데 바르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다.

코치슈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여러 오케스트라들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그는 Hungaroton, Nippon Columbia, Phonogram and Quintana 등 여러 레이블과 함께 음반을 발표했다.

그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창립 멤버이며 그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서 1997년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오케스트라와 코치슈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가져왔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헝가리안 초연무대를 가졌다. 1997년 이래 오케스트라는 40개국에서 1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졌고,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헝가리인 그리고 외국 협연자들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시즌 티켓 공연 출연을 비롯해 그간 실력 있는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해 왔다. 그의 솔리스트로서의 경험은 그가 다른 협연자들과 특별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의 예술은 비율과 스타일의 화려한 감각, 그리고 예술적 진리에 대한 탐구가 특징이다. 그는 드물게 연주되거나 전혀 연주되지 않았던 연주 작품들에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 그는 컨템포러리 음악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바르토크, 리게티, 쿠르타그와 같은 헝가리 출신의 작곡가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데 많은 열정을 쏟아부었다. 그의 지휘 아래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 초연 무대를 가졌으며, 2007년 드뷔시의 오페라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공연을 4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다프네’는 많은 찬사를 받았다. 오케스트라는 2011년에는 리스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에스트로의 자주 연주되지 않는 작품들과 오라토리오 작품들로 구성된 음반을 워너 클래식을 통해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수 많은 음반들을 발표했는데, 젊은 시절 리히터를 존경했던 그는 1977년 리히터와 함께 공연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한층 성숙된 연주를 들려주기 시작했다. 예리하고 감각적이며 현대적 감성이 역력한 연주 위에 유연함과 정감이 더해졌으며, 바흐, 모차르트, 바르토크에 한정되어 있던 레퍼토리도 차츰 낭만주의에까지 넓혀졌다.
그는 매년 그의 생일 때마다 가지는 자선 공연의 수익금은 국제 아동 보호단체로 전달된다. 졸탄 코치슈는 세체니 문학예술아카데미의 회원이며,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유니세프 헝가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2011년 그는 리스트 해의 대사로 위촉되었으며 2012년에는 부다페스트 예술궁전의 올해의 연주자로 뽑히기도 했다. 2012년 5월 30일은 그의 60세 생일을 맞아 헝가리 국민의 존경의 상징으로 코르 빈 체인을 부여 받았다.

피아노 백건우
마술사! 백건우의 연주는 단순한 해설을 초월한 하나의 마술이다. [프랑스 피가로, Pierre-Petit]
백건우의 드라마적 감각, 그의 유머, 완벽한 뉘앙스, 신중하고 무게 있는 화음, 그리고 날아가는 듯한 손놀림의 묘기, 모두 뛰어난, 너무나도 훌륭한 연주다. [영국 인디펜던트, Rob Cowan]
그는 전설 속의 유령을 일으키는 천둥 같은 소리를 내는가 하면, 또 그 많은 소리 뒤에는 한없는 고요함과 침착함이 있다. [뉴욕타임즈]
그 진실美는 마치 천상에서 작곡가의 혼이 무대로 내려와 그에게 치게 하는 것과 같았다. [音樂の友]


백건우는 10세에 첫 리사이틀, 12세에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고,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로지나 레빈(Rosina Lhevinne)을, 런던에서 일로나 카보스(Ilona Kabos), 이탈리아에서 귀도 아고스틴(Guido Agostin)과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를 사사했다.

1972년 뉴욕 앨리스 툴리(Alice Tully)홀에서 라벨 전곡 연주 및 카네기홀(Carnegie)홀에서 제임스 콘론(James Conlon)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연주함으로써 뉴욕에 데뷔했다. 1974년 런던 위그모어(Wigmore)홀에서 3차례 독주, 1975년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독주회를 하면서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로열 앨버트홀에서의 프롬스 Last Night, 세계적인 유명 오케스트라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Saint-Petersburg Philharmonic), 런던 심포니(London Symphony), BBC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France), 베를린 심포니(Berlin Symphony), 헝가리 국립 교향악단(Hungarian National Symphony), 오슬로 필하모닉(Oslo Philharmonic), RAI 이탈리아 오케스트라, 바르샤바 필(Warsaw Philharmonic),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ussian National Orchestra), 모스크바 필(Moscow Philharmonic), 차이나 필(China Philharmonic), 상하이 필(Shanghai Philharmonic), 뉴 재팬 필(New Japan Philharmonic), 요미우리 심포니(Yomiuri Symphony), 교토 필(Kyoto Philharmonic), 이스라엘 필(Israel Philharmonic)등 협연, 지휘자 주빈 메타, 유리 테미르카노프, 파보 예르비, 엘리아후 인발, 펜데레츠키, 드미트리 키타옌코, 이반 피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미하일 플레트네프, 로린 마젤, 네빌 마리너 경 등과 협연했다.

백건우는 유니버설 전속으로 바흐-부조니, 포레(디아파송 금상 수상), 쇼팽 협주곡 전곡, 브람스 협주곡 1번, 브람스 인터메치, 베토벤 소나타 전곡 32곡을 녹음했다. 2013년 9월 초에는 유니버설에서 슈베르트 앨범이 출시되었다.

헝가리국립필하모니관현악단
헝가리 국립 필하모니 관현악단은 부다페스트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헝가리의 대표적인 관현악단으로 1997년 가을부터 졸탄 코치슈가 음악감독을 맡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왔다. 1998년 이전에는 헝가리 국립 교향악단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한국에도 이 명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복잡한 국내외 정세 때문에 사실상 정체 상태에 있었고, 종전 후 국립 교향악단으로 개편되면서 라즐로 쇼모지와 페렌츠 프리차이가 공동으로 상임 지휘자를 맡아 악단의 재건을 시작했다. 1997년 주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던 졸탄 코치슈가 부임했으며 1998년 악단 명칭을 현재의 것으로 바꿈과 동시에 1986년 창단된 헝가리 국립 합창단과 통합했다.

최근에는 해외 여러 나라로부터 초청을 받아 연주를 가져왔으며, 1997년부터 뉴욕의 에이브리 피셔홀, 도쿄의 산토리홀을 비롯해 버밍험 심포니 홀에 이르기까지 40개국에서 1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져왔다. 온라인 음악 리뷰 사이트인 콘체르토넷의 평론가들은 오케스트라가 2003년 2월에 가졌던 연주를 그 해 시즌 최고의 연주로 선정, Lully Award를 수여했다. 2011년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보자르예술센터와 바티칸에서 교황 베네딕트 16세 앞에서 공연을 가졌고, 같은 해 독일에서 긴 투어를 가졌다.

오케스트라의 시즌 티켓 콘서트들은 매년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잉그리드 필터, 미카엘 유로프스키, 레오니드 커즈민, 알렉세이 볼로딘, 기돈 크레머, 유자왕과 같은 국제적으로 촉망 받는 솔리스트나 지휘자들과 매년 성공적인 연주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리스트나 바르토크, 코다이 등 자국 작곡가들의 작품을 담은 음반들로 명성을 얻었다. 코치슈는 2003년부터 본격적인 녹음 활동을 시작했으며, 자신이 직접 관현악 편곡한 작품들도 다루고 있다. 2003년 봄에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첫 음반을 발표했으며 이 음반은 “올해 최고의 헝가리 클래식 음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 2월에는 바르토크의 협주곡, 춤곡, 그리고 헝가리 농민가 등 세 작품들로 구성된 음반을 발표했으며, 이 음반은 “올해 최고의 클래식 오케스트라 녹음 음반”으로 꼽히며 헝가리뿐만 아니라 칸느 MIDEM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졸탄 코치슈는 바르토크 뉴 시리즈 프로젝트의 음악 감독으로서 활동하며, 새로운 바르토크 작품 전곡을 헝가로톤을 통해 발표했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들은 헝가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또한 바르토크 뉴 시리즈 (현을 위한 음악, 헝가리 스케치 등)에서 제 10번은 BBC 음악 잡지의 23명의 비평가들이 뽑은 “이 달의 녹음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바르토크 뉴시리즈 (바이올린 협주곡, 바이올린 랩소디) 음반 중 제 9번은 2011년 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이 음반은 국제 음악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바르토크의 관현악 작품 전곡 녹음 외에도 라벨, 라흐마니노프, 쇤베르크, 바레즈 등의 작품도 음반으로 발매되고 있다. 주요 공연장으로는 리스트 음악원의 대강당이나 페스티 비거도 등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2005년에 새로 건립된 부다페스트 예술 궁전으로 옮겨가 상주악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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