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환 감독
지난 16일 선수 2명에 대한 폭행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성남FC(성남시민축구단) 박종환 감독(사진)이 22일 자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한국 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국가대표 감독 출신 박 감독은 지난 해 12월 23일 성남시가 성남일화를 인수해 창단한 성남FC(성남시민축구단) 감독으로 취임했다.

창단 이후 팀을 이끌며 K-리그 중위권을 유지해 왔으며,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이끌어 내는 등 스타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며 성남축구의 부흥을 이끌어 왔다.

박 감독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선수들의 경기력을 독려하기 위함이었지만, 적절하지 않은 행동임을 인정하고, 해당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박 감독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이후 구단 운영과 거취문제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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