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택식물원 이어 상하동에 자생화 감상 기회

▲ 군락지 조성을 위해 국내 최대 식물원인 용인 한택식물원의 자문을 받아, 시민들이 다년생 자생화를 도심에서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은 동주민센터, 상하동 7개 단체가 힘을 합쳐 경전철역 주변, 주요 도로·하천, 학교, 주택지 진입로 주변 등에 자생화 군락지를 조성했다.

상하동은 관내 공한지에 쓰레기 투기와 불법 경작 사례가 발생해 도시미관 저해와 주민불편 등으로 주거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어, 이곳에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 꽃인 자생화의 군락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락지 조성을 위해 국내 최대 식물원인 용인 한택식물원의 자문을 받아, 시민들이 다년생 자생화를 도심에서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4월 7일부터 14일까지 90kg의 자생화 꽃씨를 오산천 변 상하교∼어정역 공한지, 국도 42호선 수원방향(정신병원∼상갈교) 주변, 국도 42호선 용인방향(상갈교∼정신병원) 공한지, 어정로 변 동백방향(어정입구∼어정삼거리), 어정로 변 구갈방향(어정삼거리∼어정입구), 오산천변 우축(상하교∼어정역) 등지에 호미, 괭이, 물 조리개 등으로 파종을 진행했으며 5월부터 관수·제초 작업 등으로 꽃밭 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상하동 관계자는 “금계국, 산국, 쑥부쟁이, 패랭이, 구절초, 맥문동 등 다년생 자생화를 불법경작과 쓰레기 투기가 빈번한 공한지에 심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및 도보 이용자들에게 만족도를 높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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