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600년 맞아 시민의 반환 열의 전달

▲ 방문단은 22일 주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신형근 총영사를 만나 문화재 관련 지역동향 파악과 육각정 환수 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 신형근 총영사의 “공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양시(시장 최성) 벽제관 육각정 환수 추진 방문단은 지난 21일 일본 이와쿠니시를 방문해 무라타 히로시 산업진흥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육각정 환수를 위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단장 김경주 고양시 교육문화국장은 “이와쿠니시 당국의 정통성이 결여된 문화재 보수에 의한 육각정의 원형 훼손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고양 600년을 맞아 육각정의 환수가 갖는 ‘진정성의 복원’이라는 특별한 의미에 대해 역설하고 향후 고양시민의 육각정 환수에 대한 열망과 운동은 더욱 거세질 것이기에 이와쿠니시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라타 히로시 부장은 “고양시와 지역 민간단체들과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좋은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방문단은 하세가와 연무도장과 육각정을 방문해 자료조사와 사진촬영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22일 주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신형근 총영사를 만나 문화재 관련 지역동향 파악과 육각정 환수 추진을 위한 도움을 요청해 신형근 총영사의 “공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편 지난 2월 방문단은 육각정의 환수를 바라는 고양시민의 열렬한 염원을 담은 고양시장의 친서에 대한 이와쿠니시의 공식 답변을 요구해 “지금은 바로 결정할 수 없다. 육각정이 이와쿠니시민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양 시가 좀 더 깊은 교류 속에 서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는 이와쿠니시의 답변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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