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탄생 100년, 부천시 40주년 기념 순회사진전 ‘인기몰이’

▲ 시의 중간집계에 따르면 15일 현재까지 시청 로비와 1호선 부천역에서 진행된 사진전을 관람한 인원은 총 1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청 로비 전시장 전경.

▲ 1968년에 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지금의 부천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과의 교통이 편리해 지며 고속도로 주변에 공장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사진은 옛 소사역(현 부천역).

“신기해요! 어려서 몰랐는데 예전에 부천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알게 되었어요.” (10대 남학생)

“지금의 부천역이 40년 전에는 소사역으로 불렸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부천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어요.” (20대 여성 대학생)

“지역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생기는 기회가 되고 부천시민이라는 소속감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40대 여성 직장인)

“부천의 옛 사진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특히 쉽게 접하기 힘든 흑백사진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납니다.” (60대 남성 자영업)

부천탄생 100년, 부천시 40주년을 맞아 ‘복사골 부천’의 추억과 감동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순회사진전 ‘백 년 전의 미래’가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특별사진전은 지난 9월 25일 부천시민과 외부인들이 많이 왕래하는 부천시청 1층 로비를 시작으로 1호선 부천역을 거쳐 현재 7호선 신중동역(10.15~24) 지하 승강장에서 릴레이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중동역 전시 이후에는 7호선 상동역(10.25~11.4)으로 전시장소를 옮기게 된다.

▲ 부천역을 거쳐 현재 7호선 신중동역(10.15~24) 지하 승강장에서 릴레이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신중동역 전시 이후에는 7호선 상동역(10.25~11.4)으로 전시장소를 옮기게 된다. 1호선 부천역 전시장에서의 다양한 관람객들 모습.

▲ 우리나라 지명에 ‘부천(富川)’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4년, 올해 햇수로 100년이 된다. 이후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된 지 꼭 40주년을 맞았다. 사진전 포스터.

시의 중간집계에 따르면 15일 현재까지 시청 로비와 1호선 부천역에서 진행된 사진전을 관람한 인원은 총 1만 3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에는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관람객층도 10대~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0대~30대 젊은 세대는 옛 부천의 풍경과 생활상을 신기해하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반면, 40대~60대 세대는 어릴 적 시절이 되살아나는 듯 옛 사진 앞에서 한참을 서성거리며 추억을 곱씹는 표정이다. 70대 이후 어르신들은 사진 설명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젊은 학생들에게 그때 그 시절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세대 간 대화를 이어가는 정겨운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 부천이 소사읍에서 시로 승격한 것은 1973년이다. 이 시점부터 부천은 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사진은 중동신도시 항공 사진.

총 1백5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부천의 추억 어린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부천의 옛 자연풍광 ▲부천의 옛 거리 모습 ▲부천시민의 생활상 ▲부천 산업현장 ▲기타 부천의 역사 기록물로서 가치가 있는 사진 등과 함께 만화, 영화 음악의 문화예술 도시로 성장한 오늘의 부천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지명에 ‘부천(富川)’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4년, 올해 햇수로 100년이 된다. 이후 1973년 7월 1일 ‘부천군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된 지 꼭 40주년을 맞았다. 시 승격 당시 6만5천여 명이던 부천시 인구는 현재 90만 명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