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커피 외길...아직 서로 비교하며 커피 공부 중

지역상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단골 지역주민 중요

 

[용인=광교신문] 도심 속 밀집지역을 가볍게 돌아다니다보면 제일 많이 보이는게 커피숍들이다. 한정된 지역 공간 안에 생각보다 많은 커피숍들이 눈에 띈다. 그 중 한 곳인 용인시 보정동에 위치한 비니비니 커피숍의 송재우 대표를 만나 가벼운 대화를 나눠봤다. <편집자 주>

 

 

-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보정동에서 비니비니 카페를 운영하는 송재우라고 합니다.

 

 

- 이전에 프레차이즈 업체 경력이 있으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니비니 카페를 하기 전에는 2006년도에 친구와 같이 함께 삼청동에서 법인 설립을 하고 빈스빈스라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희가 시장조사를 했을 때는 그 와플이라는 디저트가 가능성이 있어서 그 아이템을 가지고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삼청동에서 시작을 했고 그 아이템이 잘 안착이 돼서 한 50개까지 지점을 오픈하기도 했었고 잘 됐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제가 빈스빈스를 그만두게 되고 보정동에서 2015년도에 다시 비니비니라는 상호로 조그맣게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가지 8년 동안 이슈가 있었지만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라는 어떤 상황이 발생되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어려웠으나 여러 가지 정책적인 거와 저희의 아이템들이 잘 고객님들한테 전달이 돼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이겨낼 수 있었고, 또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부분들이 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팀들이 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근데 코로나가 이제 끝나고 나서는 여러사람들이 이제 아무래도 그 고립된 환경 속에서 지내다 보니까 지금은 그런 환경들이 좀 풀린 상황에서 이제 동네 상권들이 조금은 코로나 때보다는 덜 활성화가 되는 것 같고 그 다음에 그 이후에도 많은 그 동종업계들이 생기다 보니까 지금은 동네 상권들이 조금 힘든 그런 상황들이 되고 매출도 조금 감소가 되는 현재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최근에 분당 정자동에 지점 1호점을 오픈을 하게 되었고 성황리에 지금 잘 안착이 돼서 현재 운행 중에 있습니다.

 

 

- 자리잡기까지 얼마나 걸렸나요 ?

 

일단은 커피만 가지고 2006년도에 이제 친구가 그 당시에는 이제 블루오션 시장을 검토하다 보니까 스타벅스 대형 어떤 커피 전문점들이 많이 있을 때 그 틈새시장을 노려서 저희는 로스터리 카페(구어진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카페)를 하자라는 어떤 사업 제안을 했어요. 이제 저희가 그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 터키에서 로스터기를 사와서 직접 커피를 볶았구요.

저희가 커피 보관용 통인 사일러스라는 통을 벽에 걸어놓고 나라별 원두 15개를 고객님들의 주문에 맞게 서비스했습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케냐, 에디오피아, 에투아산 커피를 바로 내려서 제공하는 그런 서비스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당시에는 이 방식을 너무 빨리 시작해서 소비자분들께서 아직은 잘 모르는 그냥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알고 있었죠.

그런 해프닝도 있었는데 그때부터 시작했으니까 지금 약 한 십오 년에서 십칠 년 정도 커피 시장으로만 저희가 이제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 비니비니의 커피 맛 언제 만들어졌나요?

제가 이제 비니비니를 하면서 최근에 한 삼 년 정도 전부터는 이제 커피에 대해서 뭔가 알아가면서 제 커피만 마셔보는 게 아니라 인근이든 아니면 서울의 유명한 곳이든 커피집이 생긴다면 생겼다면 소문을 듣고 이제 가서 찾아가서 마셔보는 그런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남의 것도 마셔봐야 또 제 것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통해서 이제 지금의 비니비 커피 맛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3년전과 지금의 차이는 ?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거는 동종업계가 이제 최근에 많이 생겼다. 그래서 이 동네 상권이 그렇게 뭐 서울처럼 이렇게 아주 큰 상권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나눠먹기 이제 지금 현재는 시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이제 좀 지나서 뭔가 좀 정리가 되면 다시 회복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 하고 있는데 3년 전 기준으로 따진다면 한 10 매출의 한 10에서 15% 정도는 일 매출 정도가 이제 빠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금 이곳 보정지역에 커피숍이 몇 개나 있나요?

 

제가 정확히 파악은 해보지 않았지만 제가 지금 여기서 장사를 15년도에 했을 때 개인 카페 브랜드 포함해서 한 10개 내외였던 것 같아요. 근데 지금은 제가 대충 파악한 걸로만 봤을 때 한 30개 정도입니다. 동네 상권에서 밥집이나 이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점점 없어지고 그 자리에 디저트나 디저트 카페 이런 것들이 막 생기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제 영향이 없다라고 볼 수는 없고요. 맛도 물론 중요하긴 한데 이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성인 것 같아요. 여기도 가보고 저기도 가보고 현재로선 이제 그런 상태인 것 같습니다.

 

 

- 커피숍을 운영하려면 앞으로는 어떤 것들이 더 많이 필요로 할까요?

 

일단 저의 기준으로 봤을 때는 다 생각이 있어서 카페를 오픈 하시겠지만 자기만의 색깔과 맛이 있어야지만 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봐요.

저도 많은 유혹을 받았어요. 빈스빈스를 그만뒀을 때 아 다른 걸 이제 해봐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뭐 그런 걸 생각해서 커피하고 와플로만 계속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진행해 갈 생각입니다.

다 마찬가지겠지만 동네 장사는 결국은 단골분들이 얼마큼 찾아주느냐입니다. 그러니까 지역 주민들이 얼만큼 저희 가게를 찾아주는게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한 8년 정도 장사를 하다 보니까 단골분들이 꽤 많이 이제 생기셔서 이제 손님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친구, 가족 같습니다. 오늘도 좀 전에 저희 그 패키지가 있는데 매장에 오셔가지고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그런 관계가 됐죠.

그리고 요즘은 강아지들을 또 키우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시더라고요. 저희도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이제 가끔 손님들이 싫어하실까 봐 애견동반카페 운영을 안 했는데 최근에는 강아지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매장 안으로도 애견들하고도 같이 이 공간을 활용하고 공유하는 카페가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손님들도 좋아하시고 결론적으로 이제 단골에 대한 부분은 굉장히 동네장사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 마지막으로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쩌다 보니까 보정동에서 카페를 하게 됐는데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저희가 이 동네를 이제 떠날 수가 없고 농담 삼아서 뼈를 묻어야 되겠다고 할 정도로 많은 주민분들이 사랑해 주세요. 앞으로도 저희 비니비니를 더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구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더 좋은 재료와 더 맛있게 만든 커피나 와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또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들을 가져주시고 있어요.

최근에 분당 정자동에 지점 1호점을 오픈을 했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지역에도 저희 비니비니를 많이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것이고요.

일단 용인에서 제가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 용인은 고향과도 같은 어떤 그런 곳이 되다 보니까 이쪽에 1호점을 더 굳건하게 잘 지켜서 비니비니가 영원히 사랑받는 그런 브랜드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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