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현정 평택을위원장, 이재정 국회 산자위원장에 제안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지역위원장은 8일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와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평택시를 RE100도시로 육성하고 세계적인 미래차산업 클러스터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에서 기업의 RE100수요가 가장 많은 평택시를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한다면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할 수 있고 농촌소득을 드높일 수 있다”며 “반도체 산업과 함께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핵심산업인 미래차 특구를 조성한다면, 첨단산업 산학연 생태계가 만들어져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평택시는 경기도 농지면적중 11%에 달하는 1만7,478ha를 보유하고 있다”며 “1만ha의 농지에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발전용량이 5GW에 이르는 재생에너지시설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내년 7월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의한 특구로 지정해 농지의 일시사용기간을 8년에서 20년이상으로 늘리는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지역 기업의 RE100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미래차 특구 제안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위원장은 경기경제청이 테슬라에 아시아 제2공장 부지로 재안한 포승·현덕지역에 KG모빌리티와 현대모비스 등이 함께하는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을 건의했다.
그는 “수소차 생산과 연계할 수 있는 수소특화단지와 자동차 수출입 1위 항만인 평택항 기반시설을 활용하고 인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지역 750개 자동차부품기업들이 몰려 있는 지역 특성을 살린다면 글로벌기업과 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미래차 특구를 만들 수 있다”며“미래차 특구 조성을 통해서 전기차 생산을 지원하는 이차전지산업단지를 유치하고 정보통신·데이터·소프트웨어 융복합 자율주행서비스 연구개발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역 RE100역량을 강화하고 반도체, 수소, 자동차, 항만 등의 기반시설을 연계한다면 울산 현대차에 버금가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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