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이민역사 소개 수필집 ‘추앙관동’ 저자 우매령 인터뷰
1882년 임오군란이 이주 시기로 알려져 있는게 대부분
하지만 산해관 넘어 이주 한 역사는 더 오래전부터 이어져
과거역사 모르는 안타까움에 수필형태로 책 출간

[경기IN이슈=지용진][경기=광교신문] ‘추앙관동’ 중국 화교의 한반도 이주의 역사를 다룬 수필집이 출간됐다. 저자 우매령 작가는 1971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교까지 한국식 교육을 받은 화교2세로 2016년 수필집 ‘아버지와 탕후루’란 책을 낼 때까지만 해도 1882년 임오군란 때 화교들이 한국으로 이주한 것으로만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공부를 위해 중국으로 유학을 갔을 때 주위의 중국인들이 추앙관동이란 얘기를 하기에 이를 공부를 하다 보니 더욱 더 오래 전부터 만리장성의 끝 산해관을 넘어 한반도로 이주한 역사를 발견하고 이런 내용을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저자는 글을 통해 한국인들의 대부분이 화교와 조선족 동포의 차이점을 잘 모른다고 한다. 이는 ‘추앙관동’의 역사를 모르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당연히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부분이듯이 몰랐다고 하나 화교의 이민역사도 당연히 존중 받아야 하며 몰랐다면 알고 이해해 주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남의 나라 역사라고 모른다고 그냥 넘어갈 것은 아니다. 이미 그들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이다. 

광교신문에서 이런 화교의 이민역사에 대한 설명이 담긴 ‘추앙관동’의 저자 우매령씨를 만나 책 소개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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