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책 상호 시너지 효과로 광명사랑화폐 유통 확대 이어져

▲ 광명시청
[광명=광교신문] 광명시가 추진하는 지역화폐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명사랑화폐 발행액은 902억원으로 연 목표액인 1천100억원 대비 82%를 달성했다.

시는 올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이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인 8억여 원으로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분을 전액 시비로 지원해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광명 지역경제의 근간”이라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민생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광명사랑화폐를 활성화해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센티브 연중 10%를 유지해오고 있으며 광명사랑화폐 활성화를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연중 10% 지원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 광명사랑화폐 카드 수수료 제로 사업’도 골목상권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연 매출 5억원 이하인 광명사랑화폐 가맹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에서 부담해야 할 지역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전액 시비로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민선 8기 민생경제회복위원회 제안사업으로 시작됐다.

시는 지난 7일 2022년 7월에서 12월 발생한 광명사랑화폐 카드 결제 수수료 1억 7천300만원을 4천500여 개 업체에 지급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2년 1~6월 발생한 수수료 1억 7천만원을 4천400여 업체에 지급했다.

전체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은 현재 8천200여 개소이다.

소상공인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금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광명시가 지원대상으로 선정한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의 BC카드 결제 대금 계좌로 지급했다.

2023년 1~6월 수수료 정산분은 연말에, 7~12월 수수료 정산분은 내년 6월경에 지급하는 등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연중 10% 지원으로 시민의 사용을 촉진하고 카드 결제 수수료 지원으로 소상공인 부담을 줄여 가맹점 확대를 꾀할 수 있다”며 “두 정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광명사랑화폐 유통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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