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22일 '가족회사 상품 전시관'개관

경기 불황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산학협력 파트너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대학이 캠퍼스 내에 상설 상품 전시관을 열고 판로 개척을 위한 도우미로 나섰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최준영)는 22일 기술혁신파크(TIP) 1층 메인홀에서 ‘가족회사’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해외 바이어와 상품 전시 기업을 연결해 주는 ‘가족회사 상품 전시관’을 개관한다.

그 동안 지자체나 정부 유관기관이 지역상품 홍보를 위해 전시관을 구축한 사례는 있지만, 대학이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 진출을 직접 지원할 목적으로 대학 내에 상설 전시공간을 마련한 것은 한국산업기술대가 처음이다.

전시관 내부에는 기계, IT, 신소재 등 분야별로 100여종의 우수상품 진열은 물론, 한국산업기술대가 최근까지 중앙아시아, 남미 등 신흥시장의 현지 거점에 구축한 e-트레이드센터 현황 정보관과 통역이 지원되는 구매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가족회사 상품 전시관은 한국산업기술대의 가족회사가 직접 생산한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200㎡ 규모의 상설 전시 공간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해외 8개국 경제관계자 초청 국제포럼 개최

한편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날 개관 기념행사로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알제리 등 해외 8개국 경제관료 및 전문가들을 초청, 가족회사 상품의 해외 현지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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