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정부는 오는 10월 3일까지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사적 모임의 인원 제한 혜택을 확대한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 카페 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경우 최대 6명까지 3단계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어디서든 최대 8명이 모일 수 있다.

추석 연휴가 있는 오는 17일~23일에는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가정 내 가족 모임이 8명까지 가능해진다.

앞으로 한 달 간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면 10월부터 일상에 가까운 방향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절하겠다고 밝힌 부분은 주목된다.

영국 이스라엘 미국 등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이 일상 복귀를 서서히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로 가는 부분이 검토되고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알파 감마 델타 뮤 등 변이 바이러스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돌아서는 나라가 많아지고 있다.

일상을 회복하는 최대 전제는 높은 ‘백신 접종률’이다.

신규 확진자가 두달째 10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성급하게 적용되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또 추석 연휴가 수도권 유행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풍선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려도 점쳐지고 있어 시기는 더욱 신중해진다.

정부의 전략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줄이는 것보다 위-중증 환자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방역 전략으로 사회-경제적 활동 제한 강도를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정부는 현재의 접종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은 7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후 사회적 논의 등 다각적 검토를 거쳐 조심스럽게 위드 코로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공론화의 과정과 테스크포스(TF) 등 기구의 구성 등의 제도 마련 등 산적한 과제도 남아있다.

그래서 앞으로 한 달 사이의 코로나 추이와 대응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치로 보여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응이 수립돼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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