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를 2022년 10월 준공
[경기=광교신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평택 소재 사학재단 사립교원 선발 과정의 금품 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비리와 관련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사립교원 채용 공정성 시비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똑같은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하고, 사학비리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앞서 20일 기준 도내 코로나 확진자는 49명, 교직원이 3명이라며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을 잠시 중단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남은 1년 “수면시간이 늘어나 수업집중도가 높아지고 아침 결식 학생을 줄인 9시 등교는 학생중심 경기교육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겠습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9월 폐지한 ‘상벌점제’는 시행 후 종단연구를 통해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마련하는 ‘학교생활인권규정’으로 자율과 성장, 관계 회복중심 생활교육을 더욱 확산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자율’임에도 학생이 선택할 수 없었던 ‘야간자율학습’은 학생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비교육적 운영 방식을 금지하고 학교장 재량으로 학교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학교 도서관 등 학습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내 진행중인 과제를 꼼꼼히 챙기겠다. 안성 신나는학교를 2022년 열겠다”며 “신설학교는 교육부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통합운영학교는 미래학교로, 그리고 제도로 정착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교원연수체계를 새롭게 마련하겠다”며 “광교에 경기도교육청 새 청사를 2022년 10월 준공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