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IN이슈=지용진] 우리는 급격한 비대면 사회로 가고 있다. 그럼에도 우린 대면해야 하는 존재다. 코로나 590.9명(지난 한주 평균)의 시대를 살면서도 만나고 교류해야 하는 모순에 부딪히기 일쑤인 이즘인데도 말이다. 

가족 지인 등 일상 속에 파고든 코로나의 양상은 지금 이 시대 만남과 교류의 의미를 다시 묻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모임 등이 지양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린 어떤 지혜를 짜내야 할까.

매일 브리핑되는 코로나 감염 추이를 보며 새 하루를 마주해야 하는 시대다. 이같은 한시적 제약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정부가 약속한 대로 당장 오는 6월 말까지 1300만명 접종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정부도 백신 확보에 총력을 다하는 상황으로 오는 11월까지 전국민 면역을 이루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신 수급이 늦어졌다는 상황 인식과 이에 따른 대책의 마련을 비교적 차분히 바라보고 있는 성숙한 국민의 의식은 단연 돋보인다.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쁨과 행복이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이었던지 생생한 이즘에서 가급적 빨리 이러한 바람이 현실로 이뤄져야 하는 기대로 산다.

적지 않은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상황에 대한 한계 등도 솔직히 인정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나가며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여 일상의 방역이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앞으로 300만회 정도의 아스트라제네카가 수급이 되고 접종이 이뤄진다. 우선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대상이 될 것 같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의 접종 비율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의 경우 아직도 빈번한 코로나 확진 사례가 매일 이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일상의 만남이 감염의 경로라 더 그렇다.

선행 확진자 접촉 비율이 84%로다. 늘 감염의 변수가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이 어려운 형편이고 보면 방역의 생활화라는 대원칙을 준수하고 만남을 엄밀히 적용할 것은 이제 시금석이 되고 있다.

생활의 위축 속에서도 차분히 건강한 희망을 틔우려 노력하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박수를 보내는 건 자연스런 일이다.

내일의 기약을 약속 받기 위해서 그렇다. 질병의 위협 속에서 건강한 삶에 대한 염원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새로운 양식으로 다가서는 우리의 대면 문화는 형식적 틀에 변화가 있으나 내용은 좀 더 친화될 것이다. 사람이란 존재는 그렇게 가치를 두려 하는 존재다. 새 공동체의 가치가 그렇게 정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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