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8일 건국대 부동산학과 김태용 학생(09학번)과 류한성 학생(09), 컴퓨터공학과 이호진 학생(09) 외 7명이 ‘2013년 서울시 에너지절약 실천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원전 하나 줄이기’의 에코캠퍼스 부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전 하나 줄이기란, 원전1기가 생산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시민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대체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서울시의 주력 정책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 정책의 일환으로 여러 시민단체 및 시민공동체와 협력해 이번 사업의 실행 단체를 공모해 왔다.

건국대 학생팀은 이 사업의 유일한 학생 참가자로 선정됐다. 건국대 학생팀은 서울시 환경정책과로부터 지원받은 사업자금 1,600만원을 통해 1년간 건국대 내 에너지 절감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학생 팀은 건국대 관재처와 협력해 교내에서 낭비되는 누수·대기전력량과 전기소모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교내 절전 설비 설치와 도서관 조명 개선 사업 등 에너지 절약과 학생 편익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교내 전체 전기 사용량 대비 5% 이상 전기 사용량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전 캠퍼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건국대 팀의 팀장을 맡은 김태용 학생은 “지난 4년간 중앙동아리 Enactus(前 SIFE)의 선후배들이 진행했던 에코캠퍼스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그간의 사업이 친환경 캠페인을 통한 학생들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냈다면, 올해는 서울시 등 파트너를 확보하여 실질적인 전기 에너지 절감에 더 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서울시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 주된 이유는 학교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함께 동참해 온 Enactus 구성원들과 학교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 사업에 참가하게 된 학생들은 본격적인 에코캠퍼스 활동을 진행한지 5년째다. 건국대 중앙동아리 Enactus(회장 김용철)는 ‘실천적인 비즈니스의 힘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를 구호로 건국대가 환경부로부터 최초로 에코캠퍼스 인증을 받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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