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19 피해 청도 미나리 소비촉진 동참
市 공직자 나서 청도산 한재미나리 소비 운동 벌여…이달 17일까지 진행
2020-03-09 김재영 기자
시는 지난달 21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광역시와 함께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청도군 농민의 시름을 덜기위해 지역 특산품인 한재미나리를 안산시청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 나서서 자발적 구매운동을 벌인다.
청도군 우수농산물 중 하나인 한재미나리는 400여 개의 지역 농가에서 연 2천톤 이상 생산된다.
한재미나리 재배농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재미나리축제’가 무산돼 지역 방문객과 택배주문까지 주는 등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돼 왔다.
시는 청도군청과 협의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한재미나리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시중 판매금액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미나리를 공급받는다.
단가는 ㎏당 9천원으로 2㎏ 이상부터 무료배송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청도군청 농정과로 문의하거나 이메일로 주문을 할 수 있으며 주문자, 입금자 성명, 구매수량, 수령주소, 우편번호 및 연락처를 남기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군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한재미나리 구매 촉진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