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를 천 마스크로 1대1 교환해 취약계층 및 의료진에 우선 전달

▲ 수원시 마스크 나눔 캠페인 홍보물

[수원=광교신문] 수원시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착한마스크 나눔 캠페인’이 전개돼 성숙한 시민의식이 꽃을 피울 전망이다.

수원시는 16일부터 부족한 마스크를 취약계층에 양보하는 ‘착한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 캠페인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진이나 취약계층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대신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천 마스크를 가져가는 1대1 교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원시는 1만 개의 마스크를 교환하는 것을 목표로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입구에 교환대를 설치했으며 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에도 마스크를 교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로 했다.

마스크를 양보하려면 ‘공적 마스크,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양보한다’라는 푯말이 있는 자율교환대에 동의 의사를 표현하는 스티커나 메모지를 붙여두고 천 마스크로 교환하면 된다.

교환된 보건용 마스크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취약계층 등 우선 배부 대상자에게 전달되고 선발진료소 등 최일선 현장을 누비는 의료진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수원시에서는 시민들의 힘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천 마스크 만들기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응원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마스크 기부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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