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관리 정책·사업·사례 공유하고 법·제도 개선 공동 노력키로

▲ 용인시·수원시“코로나19 극복 공동대응”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11일 수원시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감염병에 공동대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수원시장실에서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감염병 공동 협의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이는 현 상황이 ‘팬데믹을 우려’할 수준으로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선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개별 지자체의 독자적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와 수원시는 협약을 통해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정보를 공유해 공동대응하는 한편 인적·물적 지원 등을 통해 공동방역도 추진키로 했다.

또 감염병 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 정책과 사업, 주요 사례 등을 공유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안전을 위해 확진환자 등의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되, 인접 자치단체와 연계된 동선은 사전에 정보를 공유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시는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나 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수원시와의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은 시민이 안심하고 삶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체가 합심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저력으로 머지않아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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