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도서 안심택배서비스 실시, 21일간 대출 가능

▲ 고양시청
[고양=광교신문]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시민의 안전한 도서이용을 위해 도서 대출서비스에 이어 ‘도서 안심택배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도서관센터는 107만 고양시민을 위한 다양하고 안전한 도서인프라 제공 방안의 일환으로 고양시 전자도서관 활성화, 무인도서대출 반납기 운영 ‘모둠책 서비스’ 확대 실시 등 고양시민이 지속적으로 도서를 이용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바 있다.

‘도서 안심택배서비스“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도서관 방문이 우려되는 시민들이 집에서 원하는 도서를 안전하게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고양시 관내 거주하는 도서관 회원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2020년 3. 11.부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인 5권 이내로 21일간 대출 가능하며 반납은 고양시 17개 시립도서관 및 지하철 무인 반납함을 이용해 반납하면 된다.

도서관센터 관계자는 “기존 도서 택배서비스는 장애인, 임산부 등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에 한해 제공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서관 방문이 염려되는 시민들을 위해 도서 택배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위기 속 사회적인 불안이 고조되는 시점에 고양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독서 문화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도서 안심택배서비스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어 도서관 임시휴관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계속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센터는 시민에게 안전한 독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지역서점 경영 안정을 위해‘지역서점 도서 정가 구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역서점 도서 정가 구매’는 코로나19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서점 지원책의 일환으로 고양시 17개 시립도서관의 도서들을 ‘경기도 지역서점 인증’을 받은 27개 지역서점에서 정가에 구매하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서구입비 총 예산의 50%를 2020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할 예정이며 약 9억 4천만원 상당의 도서구입 지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역서점은 도서관과 함께 고양시 독서문화의 중심축으로 도서관과 지역서점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대형·온라인 서점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이중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동네 서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