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기부자 자녀와 모은 105만원 기부

▲ 능곡동 문종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같은 날 능곡동 주민을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 200개를 후원했다.
[시흥=광교신문] 시흥시에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능곡동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는 자녀와 함께 모은 105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했다.

해당 기부자는 대구 출신으로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다,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능곡동 주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자녀와 뜻을 모았다며 조용히 기부를 원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능곡동 문종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같은 날 능곡동 주민을 위해 어린이용 마스크 200개를 후원했다.

문 위원은 장애인 작업 재활시설 보호작업장인 내음공간과 내음 사회적협동조합의 대표다.

그간 능곡동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 확대되고 있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무료 소독을 실시하며 따뜻한 이웃애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기부된 후원금과 후원품은 모두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주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병무 능곡동장은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위축되고 주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능곡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어 감사드린다”며 “주민과 힘을 모아따뜻하고 살기 좋은 능곡동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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