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군자디지털과학고 디지털섬유과 학생들 코로나19 면마스크 제작
[시흥=광교신문] 코로나19 해결을 위한 지역 시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자디지털과학고 디지털섬유과 학생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면마스크 자체 제작에 나섰다.

군자디지털과학고는 전자, 기계, 섬유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디지털섬유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며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시흥시에 알려왔다.

이에 시흥시는 이러한 학생들과 학교의 뜻에 발맞춰 원활한 수제 마스크 제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단과 필터 등 제작에 필요한 재료 및 물품을 신속하게 공급했다.

군자디지털과학고에서는 학교 내 재봉 실습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0명이 하루 300매 이상,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작업을 실시한다.

시흥시 일자리센터에서는 소중하게 제작된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시와 협의해 취약계층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요즈음, 학생들의 이러한 자발적인 사회적 동참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시기, 사태의 해결을 위해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는 고등학생들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며 “시 또한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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