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화성=광교신문] 화성시가 코로나19 대응력 강화를 위해 4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편성·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보건소 일반 업무 중단에 따른 확보 인력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면 배치하고 기존 9개반으로 운영되던 조직을 통·폐합해 6개반, 7개팀으로 재구성했다.

투입인력도 기존 1일 44명에서 109명으로 대폭 확대했다시민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담당관을 별도 운영하고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자택, 경유지 긴급방역을 위해 방역소독반을 신규 편성했다.

방역대책분야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역학조사,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4개반을 2개반과 7개팀으로 개편했다.

확진환자 다수 발생을 대비해 전직원 24시간 비상근무 태세도 유지한다.

사무공간도 기존 보건소에서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로 재배치했다.

본청 인력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휘부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에 따른 감염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5일 9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서철모 시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 편성 어린이집 휴원에 따른 긴급 보육대책 중국 입국 유학생 관리 대책 자가격리시설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임시 격리시설은 1인 1실로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봉체육공원 야구팀 숙소동에 마련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아이자람꿈터, 대체 교사를 배치해 긴급보육에 대비하고 중국유학생 입국시 콜밴을 제공해 기숙사 등 별도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회적 약자와 화성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고 서로를 보듬어 주는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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