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두번째 확진자’ (49세, 여성) 23일 생명샘교회에서 예배

같이 예배에 참석했던 ‘오산시 첫 번째 · 두번째 확진자’ 부부 2월 29일 양성판정

‘수원시 13번째 확진자’ ‘화성시 두 번째 확진자’ 또는 ‘오산시 첫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

‘수원시 16번째 확진자’ ‘생명샘교회’ 신도로 지난달 23일과 26일 각각
’수원시 13번째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

수원시 생명샘교회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관련 언론브리핑
수원시 생명샘교회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관련 언론브리핑

 

[수원=광교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생명샘교회 지역사회 감염 확산차단 관련 언론브리핑을 4일 가졌다. 다음은 전문이다. 

 

수원시 언론브리핑

○ 수원시장 염태영입니다.

○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노력해 주시는

수원시민과 의료진 여러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 오늘 브리핑은 우리시의 코로나19 현재상황과 대응상황,

특히 ‘생명샘교회’에 대한 특단의 대처방안과 향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수원시 확진자 현황입니다.

3월 4일 현재, 수원시민 중 확진자는 16명입니다.

확진자 중 3명이 완치되어 퇴원했고,

13명이 경기도 내 지역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샘교회 추정 감염 경로
생명샘교회 추정 감염 경로
수원 확진자 추정 감염 경로
수원 확진자 추정 감염 경로

 

○ 또한, 우리시가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하여

관리하고 있는 시민은 525명입니다.

의사환자 18명, 조사 대상 유증상자 157명,

자가격리 174명, 능동감시 176명입니다.

우리시 자가격리 임시생활시설에는 현재 12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의사환자, 유증상자, 자가격리, 능동감시

이렇게 분류된 관리대상에서 해제된 분은 총 2,83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 우리시는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긴밀한 협력 하에

확진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등 상황을 조사하고

관련 모든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생명샘교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안타깝게도, 우리 지역사회 내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 이렇게 확진 판정을 받은 분들의 추정 감염 경로는

모두 지난 2월 23일 교회 예배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예배를 본 신도와 접촉자 등 현재까지

수원·오산·화성에 거주하는 시민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비말 감염이기 때문에 실내 좁은 공간에서 집단 활동이나

함께 식사하는 등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우리시가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2월 16일 과천 신천지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두번째 확진자’가

2월 19일 화성시 반월동 소재 회사에서 강의를 했고,

이 강의에 교육생이었던 접촉자 9명 중 1명이

‘화성시 두번째 확진자’입니다.

○ 이 ‘화성시 두번째 확진자’ (49세, 여성)가

2월 23일 생명샘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같이 예배에 참석했던 ‘오산시 첫 번째 · 두번째 확진자’

부부(56세 남성, 53세 여성) 역시 2월 29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 이어, ‘수원시 13번째 확진자’ (영통구 망포1동 거주, 55세, 여성)는

‘화성시 두 번째 확진자’ 또는 ‘오산시 첫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지난 3일에는 망포1동 거주 11세 여아와 세류3동 거주 46세 여성이

각각 ‘수원시 14번째 · 15번째 확진자’로 판정됐습니다.

○ 그리고 오늘 아침 화성시 반월동에 거주하는 42세 여성이

‘수원시 16번째 확진자’로 판정 받았습니다.

이 분 역시 ‘생명샘교회’ 신도로 지난달 23일과 26일 각각

’수원시 13번째 확진자‘와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생명샘교회 관련 수원시 조치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생명샘교회’에서는 3월 3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교회시설을 자진폐쇄하고,

수원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에

꼼꼼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나갈 예정입니다.

○ 수원시는 ‘생명샘교회’와 긴밀한 협력 하에

관계자 및 신도, 그 가족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교회로부터 제출받은 신도명부를 바탕으로

1대1 전화면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증상 여부에 따라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하겠습니다.

○ 교회 측이 우리시에 제출한 전수조사에 따르면,

생명샘교회는 교회 담임목사님과 관계자, 신도를 포함한

총 199명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이 중 2월 23일부터 26일 오전까지의 예배에 걸쳐

참석했던 분은 중복을 제외하면 123명입니다.

○ ‘생명샘교회’는 항간의 우려와는 달리, 신천지가 아니라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교회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수원시는 생명샘교회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하여

별도의 모니터링 전담팀을 구성, 1대 1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 관련부서 주축으로 생명샘 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겠습니다.

○ 또한, 추가 확진자 발생시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가 대량으로 확인되는 경우

수원시 생활격리시설인 수원유스호스텔 등에 격리조치 하겠습니다.

○ 아직 파악되지 못해 연락이 닿지 않은 16명 등

생명샘교회 신도와 가족께서는

수원시 보건소로 자진 연락해 주시기 바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현재 추정되는 최대 잠복기인 2주까지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우리시는, 2015년 메르스사태를 겪으며, 선제적인 대응를 통해서

지역사회 피해를 최소화하며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시민여러분과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지도자분들께 호소드립니다.

○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 및 단체에서의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금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

불가피하게 내려진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시민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증세가 있으신 분들은 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먼저 전화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가치는 없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을 막고,

시민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 감염에 대한 불안 속에 갑갑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위기를 극복합시다.

품격있는 시민정신과 저력을 발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광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