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오늘, 경매법정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이고 낙찰이 많이 되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이었다. 

4.1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오늘, 경매법정에는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모이고 낙찰이 많이 되면서 활기를 띄는 모습이었다. 

아파트와 다세대 등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낙찰가격도 상승해, 새 정부와 새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이 밝혔다.
 
4월1일 경매가 열렸던 동부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인천지방법원 3곳의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낙찰률이 47.6%로 1분기 평균 41.8% 보다 5.8%p나 높고 낙찰가율은 80%를 넘어서 81.1%를 기록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올해 1분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 77.8%보다 3.3%p 높아졌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를 모두 포함한 주거시설의 경우에도 낙찰가율이 올해 1분기 평균 73.8%에서 5.6%p 상승해 79.4%를 보였다.   일부 아파트에는 20:1이 넘는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무지개마을아파트(85㎡) 경매에는 2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4억6천만원의 89.1%인 4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동일면적의 아파트가 작년 7월에는 3억8700만원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2천300만원 가량 높게 낙찰됐다. 
 
송파구 문정동 건영아파트 (84㎡)에도 20명이 응찰해 경합을 벌인 끝4억1천에 낙찰에 감정가 5억9천만원의 81%인 4억77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부동산 침체로 마의 벽처럼 느껴지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이 80%선을 오늘 넘겼다. 낙찰건수도 늘어나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경매물건들의 소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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