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도의원, “어르신들이 직접 설거지를 하느라 허리와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 오명근 도의원
[경기=광교신문]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은 26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경로당 내 식기세척기 보급을 촉구했다.

평소 노인 등 소외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오 도의원은 “우리나라도 급속한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2019년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전체 인구 중 14.9%, 2025년에는 20.3%, 2067년에는 46.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도에서 노인 복지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오 도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약 10,028개소를 보유하고 있고 34만 7천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경로당에 지원되는 2020년 도 예산내역을 보면 냉·난방비, 양곡비 등 운영비는 지원하고 있지만, 집기류 지원은 시·군 자체 예산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일부 시·군의 경로당의 경우에는 노인복지에 필요한 집기류가 전혀 지원되지 못하고 있다”며 고령화 어른신을 위한 경로당 집기 예산 확충을 촉구했다.

특히 오 도의원은 “경로당 회원 20 ∼30여명이 한 끼 식사만 하더라도 적게는 접시 100여개가 나온다고 하는데, 8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서는 이를 처리하기에 적지 않은 수고와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며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고충을 전하며 “경로당은 노인들의 여가활동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공간이므로 경로당에 식기세척기를 보급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제34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최소한의 조례안 표결을 제외하고 서면으로 대체되거나, 취소 또는 연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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