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경기=광교신문] 전국 최초 러시아 기술협력 강화 전담기관인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가 러시아 첨단소프트웨어 기업과 도내 하드웨어 기업을 연결해 부품국산화에 나서며 경기도와 러시아의 협력사업이 물꼬를 트고 있다.

경기도는 19일 오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 내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에서 김규식 도 경제기획관, 김문수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아스트로소프트사 파벨 바실리예프 회장과 소프트웨어 분야 기술협력 방안과 한국 내 법인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아스트로소프트는 1991년 설립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감시, 인공지능 등 IT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와 지난해 5월 협력 MOU를 체결한 러시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협회인 러스소프트의 회원사이기도 하다.

도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강국인 러시아와 협력해 도내 기업의 하드웨어 제조 역량과 러시아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매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아스트로소프트는 러시아 기업으로선 첫 번째 수혜기업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아스트로소프트와 도내 기업 코닉오토메이션을 연결해 러시아 원천기술을 상용화하는 부품국산화 사업에 예산 1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면담에서 파벨 바실리예프 아스트로소프트 회장은 “경기러시아기술협력센터를 통해 경기도내 우수한 하드웨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아스트로소프트는 앞으로도 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식 경제기획관은 “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경기러시아기술센터가 양 지역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10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창업보육센터에 문을 연 경기러시아 기술협력센터는 러시아어가 가능한 우수 전담인력이 상주하고 러시아기술공사, 하나금융투자, 물류 분야 컨설팅 지원 데스크가 별도로 마련돼 있으며 러시아와 기술협력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센터는 도내기업과 러시아 기업 간 성공적 기술협력 사례를 보다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러시아 혁신기술상용화 지원사업, 수요기술 발굴 사업, 러시아 기술협력단 파견사업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수요 기업 발굴과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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