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전 의원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기용돼

이상일 전 국회의원(사진)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권력형 범죄와 비리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해 국민의 큰 신뢰를 받은 분"이라며 "존경하는 안 전 대법관께서 '이상일 후원회' 회장직을 맡아주시기로 한 것은 제게는 큰 영광이며 큰 힘"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전 국회의원(사진)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권력형 범죄와 비리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해 국민의 큰 신뢰를 받은 분"이라며 "존경하는 안 전 대법관께서 '이상일 후원회' 회장직을 맡아주시기로 한 것은 제게는 큰 영광이며 큰 힘"이라고 밝혔다.

 

[용인=광교신문]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측근 비리 등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를 엄단했던 '국민 검사' 안대희 전 대법관이 경기 용인시병(수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이상일 전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이 전 의원이 16일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시동기(17회)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20세에 사법시험에 최연소 합격했다. 대검 중수1·3과장, 서울지검 특수1·2·3부장, 대검 중수부장 등을 지내면서 각종 권력형 범죄를 수사해 '국민검사'란 별명을 얻었다.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은 '특별수사 검사 안대희'의 맥을 잇고 있는 셈이다. 안 전 대법관은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4월 대검 중수부장으로 나라종금 로비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노 대통령 핵심 측근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이 처벌받았다. 이어 현대아산 비자금 사건을 수사, 박지원 현 국회의원 등을 구속했다.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안대희 전 대법관은 권력형 범죄와 비리를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성역 없이 수사해 국민의 큰 신뢰를 받은 분"이라며 "존경하는 안 전 대법관께서 '이상일 후원회' 회장직을 맡아주시기로 한 것은 제게는 큰 영광이며 큰 힘"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그들의 범죄혐의를 수사해 온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을 대거 숙청한데 대해 상식을 지닌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윤 총장에게 '선배 검사 안대희'의 정신과 기개를 이어받아 꿋꿋하게 수사하라는 응원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정치부장, 논설위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 시절 용인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이상일 전 의원은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무역학과(현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새누리당 대변인, 원내부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 석좌교수, 건국대 특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안철수 계 전직 의원등 중도우파는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식을 갖는다.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의 대표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각각 맡는다.

이에 따라 이상일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민주당은 얼마 전 용빈시병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하면서 이상일 전 의원과의 경쟁력을 비교하는 여론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통합세력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적합도를 조사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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