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책회의서 지시…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 5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용인=광교신문] 용인시는 5일 가정 내 감염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 · 3차 감염이 이어짐에 따라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용인시엔 확진자나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없지만 2 · 3차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고 14일이 지나 감시를 해제하더라도 추가로 추적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 생활수칙 준수 실태를 확인하고 격리 해제 후에도 일정 기간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추적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격리 해제 후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대상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가정 내 자가격리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며 가족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고 거실이나 부엌 등 공용사용공간은 자주 환기해야 한다.

시는 이와 별개로 지난 4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회의를 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중국에 수출하거나 지사·공장을 둔 기업의 피해를 전수조사하고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특례보증 지원 조건을 완화해주거나 대체 판로를 지원해줄 방침이다.

또 수출 보험 지원사업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당초 대상업체 120여곳에서 40여곳을 추가로 지원한다.

감염병 확산 우려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서 지역 화폐인 용인 와이페이의 할인율을 기존 6%에서 10%로 상향키로 했다.

직원 외식의 날을 확대하고 요식업소에 손세정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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