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장 등 10개소에 설치, 3월까지 시범 운영

▲ 수원시가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한파저감시설(방한 부스)’

[수원=광교신문]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튼튼한 ‘한파저감시설’이 수원시 버스정류장 10곳에 시범 설치된다.

수원시는 추운 겨울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버스정류장 10개소에 방한 부스를 설치, 오는 3월 10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수원시청 앞 버스정류장 2개소에 방한 부스를 설치했다.

16일까지 장안구청·정자3동 주민센터,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곡반중학교 앞, 팔달구청 앞·경기도 문화의 전당, 영통구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에 추가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된 방한 부스는 가로 2.6m, 세로 1.5m 규모다.

비닐하우스 형태로 설치했던 기존과는 달리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부스로 미관도 살리고 향후 지속해서 활용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였다.

또 부스 안에서도 외부가 잘 보인다는 장점이 있고 철거가 용이한 조립식으로 제작·설치해 편리함을 더했다.

수원시 공식 캐릭터 ‘수원이’ 스티커도 부착해 디자인도 차별화했다.

1개소당 사업비 220만원, 총사업비 2200만원이 투입됐다.

수원시는 오는 3월까지 방한 부스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운영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보완한 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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