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19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에서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 수원 화서역 일원, 경기남부 거점으로 거듭난다

[수원=광교신문] 수원시 화서공영주차장 일원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9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 공모에서 ‘2019년도 제8차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

후보지는 현재 화서공영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691-13 일원이다.

이번 공모에서 ‘수원화서’를 비롯한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수원시가 응모한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는 창업지원 주택,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기근로자 지원주택 등 3가지 일자리 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화서공영주차장은 창업지원 주택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후보지 선정에 따라 화서공영주차장 일원은 행복주택 500호, 환승주차장을 비롯한 환승 시설, 창업·스타트업 사무 공간·교육장·회의실 등 창업 지원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개발사업 부지로 탈바꿈한다.

‘대유평지구단위계획’과 연계해 화서역과 복합환승센터, 상업시설, 근린공원, 주거 시설이 연결된 주거상업업무가 복합된 하나의 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은 수원시와 LH, ㈜KT&G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H는 주택건설비 500억여 원을 지원한다.

대유평지구단위계획 제안자인 ㈜KT&G는 환승시설 등 시설 투자비 350억여 원을 지원한다.

총 1300억여 원이 투입된다.

수원시와 LH는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1년 착공해 2022년 말에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반경 5㎞ 안에 성균관대·아주대·경기대 등 3개 종합대학이 있고 고색산업단지·삼성디지털단지와 가까워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또 대유평 지구 내에 숙지공원·서호공원·여기산 공원·서호꽃뫼공원 등 대규모 근린공원과 다수의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주거 환경이 좋고 화서역·수원역·서수원버스터미널 등이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기우진 수원시 도시계획과장은 “사업대상지 주변 교통인프라가 우수해 신분당선까지 연장되면 강남·판교·분당·광교·화서역이 벤처기업 축이 될 수 있다”며 “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창업과 주거를 아우르는 복합개발사업의 모범사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 대상지 일원은 서수원뿐 아니라 경기남부지역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수원시가 벤처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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